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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서 '상식 파괴'…바람없는 에어컨 선보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5초

바람 없는 '무풍 에어컨'과 ±1℃ 차이도 허용하지 않는 '정온 냉장고' 등 신제품 대거 공개

삼성전자, 생활가전서 '상식 파괴'…바람없는 에어컨 선보여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동 딜라이트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바람 없이 찬 냉기를 보내주는 무풍에어컨 'Q9500'과 정온 냉장·냉동 기능을 제공하는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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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식을 파괴한 다양한 신제품으로 생활가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듯이 올해 역시 바람 없는 '무풍 에어컨'과 냉장실은 물론 냉동실까지 0.5℃의 온도 차이도 허용하지 않는 '정온 냉장고'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2016년형 에어컨ㆍ냉장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바람 없는 '무풍 에어컨'=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무풍에어컨 Q9500'은 에어컨의 상식이었던 바람을 없앤 '무풍냉방' 기능을 탑재했다. 찬바람이 직접 몸에 닿는 것을 불편해 하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바람의 세기가 아닌 서늘한 공기 자체를 만드는데 집중한 것이다.

Q9500은 포물선 회오리 바람을 만들어 집안 구석구석을 냉방한 뒤 적정 온도가 되면 무풍냉방 기능을 작동시킨다. 바람을 내보내는 대신 에어컨 전면의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뿜어낸다. 총 13만5000개의 세밀한 구멍을 뚫어 균일한 온도의 냉기를 내보낼 수 있게 만들었다.


회오리 바람 기능은 더 강력해졌다. 바람이 불어나오는 각도를 기울어지게 디자인하고 공기저항을 줄여 더 넓고 빠른 냉방이 가능해졌다. 특히 3개의 바람문은 필요에 따라 각각 여닫을 수 있어 전기 사용량을 줄여준다. 무풍냉방을 할 경우 3개의 바람문을 모두 닫는데 이 경우 최대 85%까지 전기 사용량을 줄여준다.


에어컨 전면에 설치된 '에어 디스플레이'에선 온도ㆍ청정도ㆍ습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와 냄세, 초미세먼지까지 측정하는 트리플 청정 센서와 필터 시스템을 갖춰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기청정기 기능과 제습 기능도 탑재했다.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은 냉방면적 52.8㎡ㆍ58.5㎡ㆍ81.8㎡ 세가지 용량의 총 7모델이 출시되며, 출고가는 벽걸이 에어컨 1대가 포함된 홈멀티 세트 기준 299만원~579만원이다.


◆냉장ㆍ냉동실 ±0.5℃의 온도 차이도 허용하지 않는 '정온 냉장고'=2016년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기존 냉장실에 적용된 미세정온기술을 냉동실까지 확대해 온도편차를 ±0.5℃로 최소화 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온도변화가 잦을 경우 수분 증발량이 많아져 식재료의 선도나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가 설정한 정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와 함께 냉장실 벽면을 메탈로 만들어 온도 편차를 최소화 해주고 육류와 어류를 보관할 수 있는 별도 칸을 만들었다. 기존 냉동실 보다 약 50% 빠르게 식재료를 얼릴 수 있는 급속 냉동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이날 '푸드쇼케이스'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은 냉장실 우측 도어를 이중으로 적용해 자주 꺼내는 식품을 넣는 바깥 쪽 쇼케이스와 상대적으로 오래 보관하는 식재료를 넣는 안쪽 인케이스로 공간을 나눴다. 식재료를 편리하게 보관하고 장기간 저장하는 음식물의 온도 변화를 크게 줄여 선도를 더 오래 유지해준다.


2016년형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843ℓ~974ℓ 용량의 총 6종으로, 출고가는 639만~749만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은 "생활가전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 주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100여년간의 에어컨 상식이었던 바람을 아예 없앤 무풍에어컨 등 상식을 파괴한 생활가전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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