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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결점' OLED로 차세대 TV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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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곡면 OLED TV 선보여 "단 하나 불량화소도 허용 안 해"
완벽한 곡면 실현, LG보다 늦게 출시…가격 1500만원대


[아시아경제 명진규ㆍ박민규 기자] LG전자의 차세대 TV 공세에 요지부동이던 삼성전자가 단 하나의 불량 화소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놓으며 반전에 나섰다. 소형차 한대 값인 1500만원대 TV는 완벽하고 지금까지 출시됐던 어떤 TV와도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27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55인치 곡면 OLED TV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평면과 곡면 OLED TV를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곡면 OLED TV만 출시했다.


OLED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것이 화면을 오목하게 휘어놓은 곡면 OLED TV라는 판단 때문이다. 평면 OLED는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OLED TV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곡면 OLED TV를 먼저 선보인 LG전자와의 차별화를 위해 '무결점'을 강조했다. OLED의 경우 자체 발광하는 소자를 디스플레이 표면에 증착해 만들기 때문에 불량 화소 발생이 액정표시장치(LCD)보다 잦은 편이다.


때문에 OLED TV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부 화소들이 제대로 색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삼성전자는 55인치 패널 전체를 통틀어 1개의 불량화소도 허락하지 않는 무결점 디스플레이를 선언했다.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제품 자체의 품질도 완벽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결점 선언은 삼성전자 OLED 공정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전 세계 마케팅 활동에도 무결점을 적극 활용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 우위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3'과 국내서 열린 '월드IT쇼'에 공개했던 TV 디자인을 전면 수정했다.


프리미엄급 TV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최상위 제품에만 적용한 럭셔리 프레임 디자인에 곡면형 TV를 더한 '타임리스 아레나' 디자인을 사용했다. 소재도 최고급 메탈을 사용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담았다.


가격은 LG전자 제품과 동일하게 1500만원으로 잡았다. 화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비싼 가격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1500만원을 넘기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클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너무 높은 가격은 그만큼 생산효율(수율)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곡면 OLED TV에는 삼성전자만의 특화된 기능들도 담았다. 두개의 실시간 방송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듀얼뷰' 기능을 제공한다. 또 매년 급변하는 TV 기능과 성능에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TV에 적용하고 있는 '에볼루션키트'를 OLED TV에도 적용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은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완벽한 커브드 OLED TV를 출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며 "삼성 커브드 OLED TV는 완벽한 화질의 무결점 TV로 시간의 경계를 넘어 항상 최신의 성능을 제공하는 퓨처프루프(미래에도 경쟁력을 갖춘 기술)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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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 25.04.0811:35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해진 만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우리도 정치 리더십을 회복해 본격적인 생존 싸움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단체들은 이미 성명을 통해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헌재 선고 이후 낸 논평에서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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