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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삼성 사장단 인사 내정자 발표(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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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은 7일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6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9명 등 총 17명 규모의 201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 승진 내정자

o 부회장 승진 내정
·삼성전자 권오현 DS사업총괄 사장 → 삼성전자 DS사업총괄 부회장
·삼성물산 정연주 대표이사 사장 → 삼성물산 대표이사 부회장


o 사장 승진 내정
·삼성전자 이철환 부사장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개발담당 사장
·삼성전기 최치준 부사장 →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삼성SDS 김봉영 부사장 →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
·삼성물산 김창수 부사장 →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일본본사 윤진혁 부사장 →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
·삼성물산 이동휘 부사장 → 삼성BP화학 대표이사 사장

▲ 이동·위촉업무 변경 내정자


·중국본사 강호문 부회장 →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기 박종우 대표이사 사장 →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
·삼성증권 박준현 대표이사 사장 →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삼성자산운용 김 석 대표이사 사장 →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장원기 사장 → 중국본사 사장
·제일모직 김재열 경영기획총괄 사장 →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
·삼성화재 지대섭 대표이사 사장 →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
·에스원 서준희 대표이사 사장 →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
·삼성생명 김상항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


□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
삼성전자 권오현 DS사업총괄 사장과 삼성물산 정연주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중국본사 강호문 부회장을 삼성전자로 이동시키는 등 '중핵 경영진'을 보강해 회장단을 대폭 강화했음.


이는 부회장들의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성공 방정식'을 뉴 리더의 창조적 에너지와 결합해, 질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달라는 의미임.


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 이철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개발 업무를 계속 맡게 했음. 개발 담당 임원이 사장급으로 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임.


이는 날로 치열해 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글로벌 모바일 경쟁에서 확고한 승기를 잡고, 시장을 압도해 달라는 주문임.


삼성전기 최치준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는 삼성전기 최초의 내부 승진 케이스임. 삼성전자 외에도 다양한 계열사에서 CEO 후보군이 충분히 양성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임.


세트(삼성전자 DM총괄 사장)와 부품(삼성전기 사장)을 두루 경험한 박종우 사장이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기는 것은 패션에서 전자소재와 케미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제일모직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자소재·케미칼 기업으로 육성하라는 뜻임.


□ 내정 배경


[부회장 승진 내정자]


▲ 권오현 부회장 내정자
'08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부임한 후 메모리 제품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시스템LSI 사업의 일류화를 일궈 냈음. 앞으로 반도체, LCD 등 부품사업의 시너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과 위상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도록 했음.


▲ 정연주 부회장 내정자
'03년부터 7년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경영위기에 처한 회사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사로 변모시켰음. '10년 삼성물산 대표이사로 부임하여 단순 시공위주의 국내사업 구조를 탈피, 개발사업 강화 및 해외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성장기반을 구축했음. 향후 초일류 건설사로의 도약을 이끌도록 했음.


[사장 승진 내정자]
▲ 이철환 사장 내정자
휴대폰 단말 및 S/W 개발 전문가로 '09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으로 부임한 후 Galaxy 시리즈의 성공을 이끌어 내면서 스마트폰의 글로벌 Top Tier 진입에 기여했음. 앞으로 경쟁이 날로 격화되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주도해 나가도록 했음.


▲ 최치준 사장 내정자
'06년 LCR(전자소자)사업부장으로 부임하여 기술혁신과 핵심소재 내재화를 통해 MLCC(다층세라믹콘덴서) 사업을 글로벌 선두주자의 반열에 오르게 했음. 향후 MLCC 사업의 '성공 DNA를' 타사업 경쟁력 강화에 접목하도록 했음.


▲ 김봉영 사장 내정자
'82년 입사 이후 삼성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담당임원, 삼성전자 경영진단팀장, 삼성SDS 경영지원총괄을 거치면서 정도경영을 선도하고 선진 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했음.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에 내정하여 안정적인 수익원 창출과 경영혁신을 지속 추진토록 했음.


▲ 김창수 사장 내정자
'07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계플랜트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중장기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다각화를 이끌어 왔음. 삼성화재 대표이사에 내정하여 국내시장에서의 M/S 확대와 해외사업 진출을 가속화 하도록 했음.


▲ 윤진혁 사장 내정자
삼성전자 Mobile LCD사업부장, 일본본사 사장을 거치면서 중소형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의 성장을 이끌고 일본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했음. 에스원 대표이사로 내정하여 전자기술 중심의 첨단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하도록 했음.


▲이동휘 사장 내정자
'81년 입사 후 삼성물산 상사부문 재경팀장, 삼성물산 전사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운영을 지원했음. 삼성BP화학 대표이사로 내정하여 생산 안정화를 통한 견실경영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도록 했음.


[이동 및 위촉업무 변경 내정자]


▲ 중국본사 강호문 부회장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내정하여 그룹을 대표해서 대외협력 업무지원 등 대외활동에 주력하도록 했음.


▲ 삼성전기 대표이사 박종우 사장을 제일모직 대표이사에 내정하여 삼성전자 사업총괄과 삼성전기 사장으로 재임시의 글로벌 경영전략 및 노하우를 제일모직이 전략사업으로 육성중인 전자재료, 캐미칼 사업에 접목시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겸비한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키도록 했음.


▲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08년 삼성증권 대표이사로 부임한 박준현 사장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에 내정하여 금융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안목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운용성과를 개선하고글로벌 자산운용사로의 성장기반을 구축하도록 했음.


▲ 삼성카드 영업본부장, 삼성증권 IB(Investment Bank) 사업본부장을 거쳐 '10년부터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석 사장을 삼성증권 대표이사로 내정하여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로 경영의 내실을 기하고 해외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일궈 나가도록 했음.


▲ 삼성전자 장원기 사장을 중국본사 사장으로 내정하여 반도체 및 LCD 제조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중국 제조거점의 안정화는 물론, 그룹의 중국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중국 내 브랜드 파워를 증진시키고 우호적인 대외협력 관계를 이끌어 나가도록 했음.


▲ 제일기획 Global전략담당, 제일모직 경영기획총괄을 역임한 김재열 사장을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으로 내정하여 글로벌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견인하도록 했음.


▲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 에스원 서준희 사장, 삼성생명 김상항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으로 위촉하여 그룹차원의 사회공헌 및 대외협력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그룹 스포츠 업무를 지원토록 하여 그룹에서 역점을 두고 실천해 온 '나눔경영', '상생경영'을 강력히 펼쳐 나가도록 했음.


□ 삼성은 부사장 이하 2012년 정기 임원인사는 각 회사별로 마무리하는 대로 발표할 예정임.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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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2108:00
    "목동 학원 땜에 이사요?…아뇨, 우리 앤 '광명 200번' 버스 타고 가요"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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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이 사교육을 흡수했다면 '역방향 설계'로 분산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자본과 인구가 밀집된 지역 중심으로 교통 설계를 짜왔던 과거와 달리 '교통 분산'과 '균형'에 초점을 맞춰 격차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대표적인 교통 격차 해소 시도로 꼽힌다. 2007년 제정한 이 법은 특별시·광역시 중심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국

  • 25.07.2108:00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 학원은 고사 직전입니다." 이유원 한국학원연합회장은 "교통이 수도권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교육 불평등이 심화됐다"며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월성 사교육'은 수도권에 몰렸다"고 했다. 최근 서울 성북구 보문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지방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든 탓을 '교통'으로만 돌릴 순 없지만 결과적으로 수도권을 향해 뻗은 철도망이 지방 아이들을 블랙

  • 25.07.1408:00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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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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