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빌더챌린지 셋째날 공동 13위, 더프너 선두, 미켈슨 5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글 1개에 버디 6개로 8언더파.
특급루키 김시우(21ㆍCJ그룹ㆍ사진)의 '폭풍 샷'이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웨스트 토너먼트코스(파72ㆍ7204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리어빌더챌린지(총상금 580만 달러) 셋째날 공동 13위(14언더파 20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여전히 선두(23언더파 193타), 제이미 러브마크(미국)가 2위(21언더파 195타)다.
김시우는 이날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로 출발해 12, 15, 후반 1번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5, 6번홀의 연속버디에 이어 7번홀(파5) 이글이 백미다. 1.57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고, 결국 2라운드 공동 54위에서 무려 31계단이 치솟는 동력을 만들었다. 더프너와는 격차가 있지만 2주 연속 '톱 5' 진입은 충분한 자리다.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이 라킨타코스(파72ㆍ7060야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3위에 합류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올 시즌 첫 등판한 백전노장 필 미켈슨(미국)의 선전이 화제다. 난코스로 소문난 스타디움코스(파72ㆍ7300야드)에서 6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5위(17언더파 199타)로 녹슬지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디펜딩챔프 빌 하스(미국)는 공동 10위(15언더파 201타)에 그쳐 사실상 타이틀방어가 어렵다. 한국은 김민휘(24)와 강성훈(29ㆍ신한금융그룹), 이동환(28ㆍCJ오쇼핑)이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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