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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제주공항이 23일 폭설과 난기류 현상 등으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5시 50분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제주공항의 활주로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폭설이 쏟아지고 난기류의 일종으로 바람의 방향과 속도가 계속 바뀌는 '윈드쉬어(windshear·전단풍)'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제주 지역에서 7년 만에 발효된 한파주의보와 대설특보, 강풍특보 등으로 제주공항 항공편은 결항과 지연이 이어졌다.
이날 제주공항 출발편은 결항 296편, 지연 122편으로 집계됐다.
공사 측은 제주로 향하는 다른 공항의 출발편도 김포공항 156편, 김해공항 139편, 광주공항 14편, 청주공항 16편, 군산공항 4편 등 총 700여편이 결항했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24일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밤새 제설작업을 하는 한편 시설물과 고객 편의시설을 점검할 방침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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