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25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요리행사 '2016 마드리드퓨전(Madrid Fusion 201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마드리드퓨전에서는 '바다의 생명력을 담은 한식'이라는 주제로 해초류를 식재료로 활용한 한식 시연과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김부각과 스페인산 참치회, 꼬시래기 잣무침과 해산물숙회, 매생이 게살해물죽 등 현지 식재료를 곁들인 메뉴를 시연하고 방문객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한다.
홍삼캐러멜, 구움강정, 귤정과 등 한식디저트와 하동녹차 시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 한식 시연회에서는 모던한식 '권숙수' 레스토랑의 권우중 셰프가 현장에서 두부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고, 두부와 함께 꼬시래기잣무침과 해산물숙회를 선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식이 누구나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임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밀라노엑스포를 통해 유럽지역에서 형성된 한식 열풍과 한국에 대한 관심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식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시작된 마드리드퓨전은 세계 각국의 최정상 셰프, 식품외식업계 최고경영자, 유명 음식 평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요리기법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전망하는 국제적인 요리행사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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