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공정한 자원배분과 시장의 공정성 회복을 두 축으로 하는 중소기업중심 경제구조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그랜드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내 기업만 잘되면 된다는 작은 생각을 버리고 국가와 사회를 생각하며 더 큰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따듯한 경영, 통 큰 경영을 하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정부와 국회는 법과 제도의 틀을 시장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개선해 중소기업들이 창조적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늦게 열린 올해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3년간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창조경제ㆍ경제민주화ㆍ규제개혁 등 정책성과를 소개하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계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주역인 중소기업이 청년일자리 창출ㆍ창업ㆍ해외진출 등의 경제혁신과 부흥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년인사회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행사 시작 전 국회에 상정돼 있는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조속 입법을 통한 국가경제의 활력 회복을 기원하는 '경제살리기 입법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인사를 비롯해 벤처기업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전국상인연합회 등 중소기업 단체 대표와 지역ㆍ업종별 중소기업ㆍ소상공인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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