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간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나눔과 공익활동 위해 사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0일 신월4동 주민센터 1층 로비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휴식과 쉼터 공간이자, 공연과 작품 전시를 통한 문화의 공간으로 북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
양천구 신월4동 주민센터는 지난해 개관한 음악도서관, 어린이집 등 여러 시설이 있어 하루에도 많은 주민들이 방문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기다리면서 쉴 공간이 부족하여 양천구와 주민들이 합심하여 북카페를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 신월4동에서는 주민센터 1층 로비에 주민들을 위한 북카페를 설립하는 일을 동 우선사업으로 선정, 주민들과 함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7500만원 예산을 투입, 주민들이 주인이 되는 약 10평 규모의 북카페를 조성, 주민들의 투표로 ‘어울림 카페’라는 새 이름도 붙였다.
‘어울림 카페’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오전 9~오후 6시)까지로 신월4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정렬)와 관리?운영 협약을 맺어 커피 등의 음료를 구민과 어르신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양천어르신상담센터에서 배출한 9988바리스타 새내기교실 수료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사업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민들 공간인 ‘어울림 카페’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카페 재료비 및 인건비를 제외하고 신월4동 주민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공익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신월4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어울림 카페’를 주민들에게 단순히 음료만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주민들이 스스로 다양한 문화 활동을 벌이고 참여하는 소통과 문화의 공간, 더불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소외된 이웃에게도 따뜻한 정이 전달되는 사랑이 넘치는 구민들의 쉼터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