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사령탑이 교체되는 등 무거운 분위기에서 거둔 승리였다.
신한은행은 1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68-59로 이겼다. 이번 결과로 6연패에서 벗어난 신한은행은 10승12패로 단독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KDB생명은 5승17패가 되면서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정인교 감독(47)이 자진사퇴하고 난 후 첫 경기에 나섰다. 전형수 감독 대행(38)이 KDB생명전을 지휘했다. 신한은행은 흔들리지 않고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KDB생명을 제압했다. 공격에서는 외곽 곳곳에서 득점이 나왔다.
김단비(26)가 18득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을 섰다. 김규희(23)도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1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KDB생명은 경기 막바지에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자 했지만 에이스 이경은(29)이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으면서 동력을 잃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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