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지난해 코스피 전체 공시 건수가 소폭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14일 지난해 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모두 1만4614건으로 전년대비 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영업과 투자활동에 관련된 단일판매 공급계약, 타법인 출자 취득 처분 관련 공시는 각각 24.8%, 20.3% 증가했다.
반면에 언론 해명 공시 도입에 따른 조회 공시 답변 요구도 감소하고 기업 구조 개편과 관련된 영업양수도·분할 합병도 감소하면서 전체 수시 공시 건수는 1만1513건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에 그쳤다.
단일판매·공급계약과 타법인출자지분 취득 처분이 증가하면서 자율공시는 전년 대비 12.5% 늘어난 1497건으로 집계됐다.
공정공시는 영업잠정실적 공시와 배당계획 등 수시공시 의무관련사항 공시가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이는 상장기업의 적극적 자율적 정보 제공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회공시는 풍문·보도와 관련한 공시는 32.5% 감소했지만 시황급변은 29.6%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32.5%로 감소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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