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북해산 브렌트유가 13일(현지시간) 한때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의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4센트(0.13%) 오른 30.48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8영업일만에 처음 상승이지만 상승폭은 극히 제한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62센트(2.01%) 하락한 30.24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한때 배럴당 29.96달러로 떨어지며 2004년 4월이후 처음으로 3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입이 증가했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한때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원유 수입 규모는 전월 대비 21%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의 휘발유 비축량이 8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유가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 증가를 190만 배럴로 예상했다.
한편 EIA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23만4000배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210만배럴 증가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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