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75달러(5.3%) 낮아진 31.4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03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장중 2.18달러(6.50%) 하락한 31.37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중국 증시 불안과 성장률 둔화 여파로 인한 수요 부진 우려가 깊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WTI는 장중 한때 31달러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만성적인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경우 당분간 유가의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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