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부터 열린 2016년 관악구 신년인사회에서 유종필 관악구청장 "박원순 시장 고향은 관악"이라고 말한데 대해 박 시장 "내 고향은 관악 난곡" 발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고향은 관악구 난곡?‘
13일 오후 2시부터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 2016년 관악구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이날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유기홍·오신환 국회의원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유 구청장이 신년사를 읽어가는 도중 “박원순 시장 고향은 관악구”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박 시장도 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후 “유종필 구청장께서 어떻게 알았는지 내 고향을 관악이라고 했다”며 “난곡 입구에서 5년 살았다. 정말 고향같은 곳”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 시장은 서울대 사회대 재학 당시 관악구 난곡에서 거주한 것을 이같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이어 “유 구청장의 신년사를 통해 신년 구상을 잘 들었다”며 “신림선 경전철, 강남도시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박 시장은 “유 구청장이 ‘여도 야도 아닌 경로당’이라고 한 발언을 들었다”며 “유 구청장이 경로당 관악지부장이면 저는 (경로당) 서울시당지부장”이라고 말하며 어르신에 대한 존경을 의미를 담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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