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전작 강점 모두 결합한 '역대 최강 사양'
LG G5, 카메라·동영상·사운드 등 '멀티 플레이 기능' 전면에
두 제품 모두 MWC 2016서 공개…정면대결 관심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가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의 공개를 확정지으면서 양사의 새 전략폰이 어떤 무기를 장착하고 출시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작들의 강점을 모두 결합한 '역대 최강 사양'을, LG전자는 전작부터 강조해온 카메라·동영상·사운드 등을 보다 향상시킨 '멀티 플레이 기능'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 전략폰을 5.1인치 일반형 '갤럭시S7'과 5.5인치 엣지형 '갤럭시S7 엣지' 두 가지 모델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형과 엣지형에 각각 크기를 키운 '플러스' 모델이 추가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에 '갤럭시S5'와 '갤럭시S6'의 강점을 결합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5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던 디자인으로 인해 크게 부각되지 못했으나, 높은 평가를 받았던 방수·방진 기능을 추가하고, 갤럭시S6에서는 호평 받았던 메탈·엣지 디자인을 이어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부터 선보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 미국에 이어 올해 중국, 스페인, 영국, 싱가포르 등 삼성페이 서비스 국가를 확대해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카메라는 1200만화소 후면 카메라에 센서와 조리개값 등을 업그레이드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다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최적화 할 것으로 전해졌다.
G5 역시 현존 최고 수준의 사양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프리미엄폰 'V10'에서 호평 받았던 전면 '듀얼카메라'를 후면 메인 카메라에 적용해 카메라·동영상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또 G5에 '메탈 디자인'을 입혀 심플함의 정석이었던 LG폰의 정통 디자인을 되살린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렸던 전작의 천연가죽 후면 커버를 떼고 풀 메탈 디자인으로 무장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의 내년 상반기 전략 칩셋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해 올해 LG 전략폰을 괴롭혔던 칩셋 논란에서도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히든카드는 'LG페이'다. LG전자는 G5에 LG페이를 장착, 모바일 결제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LG전자는 G5가 출시되는 3월 LG페이 서비스 역시 상용화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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