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2016년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나 2015년 실적 하향으로 인한 2016년 실적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한 30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한 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몽클레르가 2015년부터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됨에 따라 해외부문의 성장률은 둔화된 것으로 추정하나, 국내 브랜드의 약진과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꾸준한 성장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의 손실(2015년 약 100억원 추정)과 연결 자회사 비디비치의 손실(2015년 약 20억원 추정)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영업적자 축소와 매출 개선으로 불확실성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해외부문에서 몽클레르 소멸효과가 사라지며, 지방시와 셀린느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들이 양호한 성장 중이고, 국내 부문은 살로몬이 철수를 계획하고 있어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톰보이는 2015년 대비 17.3% 성장한 1210억원 수준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OPM) 4.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자회사 비디비치는 구조조정으로 2015년 2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에서 2016년에는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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