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4~26일까지 전체 18개 동 돌며 신년인사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해 동 신년인사회는 불필요한 행사를 줄이고 주민 목소리를 듣는 것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새해를 맞아 18개 전체 동을 찾아가 주민들과 함께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과 주요 간부들이 14일부터 26일까지 각 동을 돌며 주민과 덕담을 나누고 각종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내빈 인사말씀이나 식전공연 등 불필요한 행사를 최대한 줄였다. 대신 주민과 대화 시간을 더 늘렸다.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주민의 ‘진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만든 것이다.
이렇게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해당 부서에 전달, 구정운영에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민과 대화가 끝나면 각 동의 경로당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도 살펴보게 된다.
신년인사회는 총 9일간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걸쳐 하루 두 개 동씩 진행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14일 당산2동, 양평2동 ▲15일 영등포동, 양평1동 ▲18일 문래동, 도림동 ▲19일 영등포본동, 신길3동 ▲20일 당산1동, 신길7동 ▲21일 여의동, 신길1동 ▲22일 신길4동, 신길5동 ▲25일 신길6동, 대림1동 ▲26일 대림2동, 대림3동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신년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민첩하고 재주 많은 원숭이처럼 올해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현장에서 발빠르게 움직여 2016년이 영등포구의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가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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