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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초이노믹스 답습' 인정 "일관성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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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일각의 '초이노믹스(최경환 현 경제부총리 정책 기조) 답습' 평가에 대해 "박근혜정부의 경제 정책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틀 속에서 추진돼왔고, 앞으로도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사실상 수용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2차 서면질의에서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이 "새로운 경제 정책보다는 전임 부총리의 정책을 답습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경제활력 강화와 구조개혁에 더욱 매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를 보다 구체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토록 하는 것이 주요한 정책 과제"라며 "다만 변화하는 경제 상황에서 탄력적으로 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자는 ▲구조개혁·경제활성화 법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입법하고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내수활성화, 수출회복 총력지원 등으로 경제활력을 강화하고 ▲미국 금리인상 등에 대비해 가계·기업부채 등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재정건전성 관리, 저출산·고령화 대응, 산업구조 개편 등 중장기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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