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와의 평가전에서 0-0을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샤밥 클럽경기장에서 치뤄진 최종평가전을 비기며 지난 UAE와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표팀은 경기를 제주 유나이티드 김현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해 골 사냥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사우디의 산발적인 역습에 휘말릴 뻔했다.
대표팀은 사우디에게 전반 12분 프리킥이 골대를 맞는 위기상황을 겪었고 전반 30분에도 날카로운 공격에 애를 먹었다.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공격에 나선 대표팀은 후반 12분 결정적 찬스가 김현에게 찾아왔지만 골키퍼와 1대1 승부를 이겨내지 못하며 골 망을 뒤흔들 수 없었다.
대표팀은 이어 후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권창훈(수원)의 투입으로 공격 루트의 활력이 잠깐 살아나는 듯했다. 하지만 대표팀의 부동의 주포인 김현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격은 지지부진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가전임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공격 찬스가 많이 있었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평했다.
1월 두 차례의 평가전을 1승1무로 마친 올림픽대표팀은 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이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어야 리우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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