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안타증권은 7일 비에이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제품 수율 개선에 성공해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이상언 연구원은 비에이치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대비 9% 감소한 909억원, 영업이익이 120%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FPCB 상장사 중 지난해 외형 성장이 예상되는 유일한 회사라는 얘기다.
비에이치는 게다가 올해 1월부터 갤럭시S7향 일부 부품의 공급을 시작했다. 전작인 갤럭시S6 때와 마찬가지로 삼성디스플레이내 지배적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향 Key-PBA(다층FPCB) 생산에서 초기 수율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10월 이후 수율 안정화와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S7향 부품 공급으로 올해 1분기 실적에 예년과 같은 비수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비에이치의 물량증가는 경쟁사들의 심각한 재무건전성 악화에 따른 것으로 이 추세는 16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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