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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소탄실험]역대 북한 리스크에 국내 증시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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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북한의 역대 네번째 핵실험으로 국내 증시에 불안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다만 역대 북한 이슈가 국내 증시에 미친 영향을 돌이켜볼 때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역대 북한 핵실험때 국내 증시 어땠나 =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3.72포인트(0.19%) 오른 1934.25로 출발했다. 북한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이 핵실험에 의한 것이라는 가능성이 전해진 이후 코스피는 장중 1911.61까지 밀렸었다. 하지만 오후 1시50분 현재 1920선까지 다시 회복됐다.

북한의 역대 핵실험과 증시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일부 영향은 있지만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2006년 10월9일 1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당시 코스피는 1319.40으로 전장대비 2.41% 하락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은 47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2009년 5월25일 2차 핵실험 당시 코스피는 0.20% 내렸고 2013년 2월12일 3차 핵실험 때는 0.26% 하락했다. 2차와 3차 핵실험 이후 코스피는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정상 수준의 주가를 회복했다.

◆김정일 사망때 코스피 낙폭 가장 커 = 과거 북한 이슈로 코스피가 크게 하락했던 적은 2011년 12월19일 김정일 사망 당시로 코스피는 전장대비 3.43% 내렸다. 1999년 6월15일 제1차 연평해전 당시에도 2.21% 약세를 보였다.


김정일 사망 당시 코스피는 이틀만에 이전 주가를 회복했고 1차 연평해전 때는 하루만에 주가가 원상복구됐다.


2009년 11월10일 대청해전(0.3%)과 2010년 3월26일 천안함 폭침(0.6%) 당일에는 코스피가 오히려 상승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사례를 보면 남북 문제와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내 증시 흐름을 바꿔놓지 못했다"며 "장중 지수가 흔들릴 수는 있어도 길어야 1~2일이면 끝나는 단발적 이슈"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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