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6일 일본 기상청은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지진의 파형이 지난 2009년 5월과 2013년 2월에 실시된 핵 실험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북한 북동부의 북위 41.6도, 동경 129.2도 부근에서 5.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실시한 2009년 5월, 2013년 2월 핵 실험 시 지진의 규모는 각각 5.3, 5.2로 기록된 바 있다.
큰 흔들림(S파)이 없었던 것도 과거 핵 실험과 유사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경우 지진계에 기록되는 파형이 진폭이 작은 진동을 시작으로 점차 커지지만 지하 핵실험에 의한 진동일 경우에는 처음부터 진폭이 큰 파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의 하세가와 요헤이 지진해일 감시과장은 이날 낮 12시30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표 근처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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