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역사도 결국은 최고의 목적은, 우리 역사에 대해서 긍지와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열린 국무위원들과의 티타임에서 "자기 역사를 갖다가 갈기갈기 만신창이를 만들어 놓으면, 역사 따로 개인 따로가 아니라 자기의 일부"라며 "자기의 혼을 형성하는 기본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긍지도 자신감도 없고, 그렇게 되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맨날 자신감이 없고 '나는 못난이'라고 하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겠나"라며 "'너 잘났다, 너 잘났다'고 하면 진짜 잘난 줄 안다는 농담은 있는데 '너 못났다, 너 못났다'고 하면 진짜 그런 줄 아는 그런 케이스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세계가 다 역사 흐름 속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도, 그래도 큰 흐름에서 ‘우리 역사에 대해 우리가 자부심을 갖고 우리가 그걸 바탕으로 밝은 미래로 나아가자’ 이런 마음이 없다면 그 나라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나라들도 다 그런 것을 거쳐서 자기 나라에 대해서, 역사에 대해서 긍지를 갖도록 그렇게 다 노력하고 그런 걸 우리가 보지 않느냐. 다 이런 것을 겪어 가면서 나라를 발전시키고 새롭게 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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