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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스마트폰에 담긴다 "듀얼, 터치,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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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스마트폰에 담긴다 "듀얼, 터치, 페이" 듀얼카메라가 적용된 LG 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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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2016년 스마트폰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듀얼, 터치, 페이'로 요약된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모듈이 사람의 눈과 같이 두 개로 이뤄진 듀얼 카메라와, 화면 터치 강도에 따라 다른 기능을 실행하는 포스터치가 제조사들의 전략폰에 속속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페이·애플페이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연초 스마트폰 판매량 1위국인 중국 시장에서 격돌한다.

◆"대세는 두개의 눈…전략폰에 듀얼 카메라"=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LG V10'에 이어 올 3월께 출시 예정인 'G5'에도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G5는 5.3인치 전후의 화면 크기를 갖춘 LG전자의 주력 프리미엄 폰으로 북미 등 대화면을 선호하는 지역을 집중 공략했던 V10 보다 더 많은 지역에서 공격적인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QHD(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20 칩셋 등과 함께 듀얼카메라 기능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화웨이의 새 전략 스마트폰 'P9'의 가장 큰 특징 역시 듀얼 카메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P9이 5.2인치 QHD 디스플레이와 자체 개발한 키린 950 옥타코어 프로세서, 4기가바이트(GB) 램, 지문인식 센서, 64GB 내장 저장공간 등과 함께 두 개의 플래시를 가진 듀얼 카메라를 달고 오는 3월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선보일 '갤럭시S7'에도 듀얼카메라 장착이 예상되고 있다. 애플도 올해 듀얼카메라를 적용한 스마트폰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 카메라는 하나의 카메라 모듈이 피사체의 초점을 잡고 다른 하나의 카메라 모듈이 배경을 촬영해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터치에 민감하네…2016 스마트폰"= 포스터치 역시 2016 스마트폰의 키워드다. 지난해 하반기 화웨이 '메이트S'와 애플 '아이폰6s' 등에 적용돼 관심을 모은 바 있는 포스터치는 화면을 누르는 압력을 달리해 서로 다른 동작을 실행시키는 기능이다. 이는 내년 초 삼성전자 갤럭시S7, LG전자 G5, 애플 아이폰7 등에 줄줄이 적용될 '대세 기능'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스마트폰 4대 가운데 1대에는 포스터치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IHS는 올해압력 감지 센서 모듈 출하량이 4억6100만대로 지난해보다 317%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갑없이 폰으로, '페이전쟁' 본격화= 삼성·애플을 필두로 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전쟁' 역시 올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 초 주요 제조사들의 첫 결전지는 중국이다. 삼성전자는 올 초 중국 최대의 신용카드 업체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중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2016년형)에도 지문인식 기능 등을 넣어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애플페이 역시 연초 중국 시장에 뛰어든다. 역시 유니온페이와 손을 잡았다. 유니온페이를 소지한 사용자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 모바일기기를 통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신용카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유니온페이의 아시아 결제 시장 점유율은 73%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2016년형 A 시리즈 등 삼성페이 지원 기기를 중가폰으로까지 확대시켜 삼성페이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애플페이 역시 중국에 진출해 무대를 넓히고 구글 안드로이드 페이도 호주 등에서 온·오프 결제 가능해져 본격적인 '페이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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