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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에서 카로'…삼성전기 담는 큰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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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삼성전기 지분 확대…車로 사업영역 확대·내년 갤럭시S7 출시 효과 등 매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의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진출로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삼성전기를 기관 투자자가 매입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3일 삼성전기 지분 5%(373만5656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3년 10월 삼성전기 지분 4.22%를 보유중이라고 밝힌 이후 첫 공시다.

한투운용의 삼성전기 지분 확대는 최근 삼성전자의 전장사업팀 신설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삼성그룹이 전장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삼성전기는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폰 부품에 이어 자동차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전기가 생산하는 각종 센서, 자동차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은 향후 삼성전자가 자동차 기업들을 상대로 부품을 공급할 때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할 수 있는 부품들이다.


올해 글로벌 차량용 카메라모듈 시장은 4조원, 차량용 MLCC 시장은 1조2000억원 규모지만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쟁사인 일본 부품사 무라타, TDK, 니덱 등도 전장사업 부문 실적이 빠르게 개선중이다.


가깝게는 내년 상반기 갤럭시S7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올해 4분기에는 재고 문제로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30% 감소한 72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내년 1분기에는 카메라모듈, MLCC 등 갤럭시S7 부품 공급을 시작해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0% 증가한 95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매년 신제품 출시 후 부품단가가 상승해 온 만큼 실적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실적 기폭제는 전장사업으로 이제는 전통 정보기술(IT) 부품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진출로 글로벌 전장업체와 경쟁하기 위한 강력한 우군을 확보한 만큼 향후 시너지 효과와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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