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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징동닷컴과 손잡고 中 간편결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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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외자은행 최초 징동그룹 관련 서비스 출시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신한은행이 세계4위 쇼핑몰인 징동닷컴과 손잡고 중국 간편지급결제 시장을 공략을 강화한다. 올해 중국 내 모바일 결제규모는 약 1조4000억달러(한화 약 1640조원)로 알려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중국법인인 신한중국은 징동닷컴을 운영하는 징동(京東)그룹과 지난 18일부터 징동간편지급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중국 소비자가 징동닷컴에 회원가입 후 상품을 구매하면 신한카드로 간편결제하는 내용이다. 징동그룹과의 관련 서비스 출시는 중국 내 외국자본은행 중 신한중국이 처음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중국이 징동그룹과 제휴한 것은 중국의 간편결제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며 "중국 내 고객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징동닷컴은 중국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 22.8%로 2위다. 온라인직거래 시장점유율은 56.3%로 1위다. 2014년 기준 거래액은 2602억 위안(한화 약 46조9000억원)으로 국내 전자상거래시장 전체 거래액 약 45조원보다 많다.

지난 해 5월 22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올해 3월 3일 기준 시가 총액은 380억 달러(약 41조9786억원)에 달한다. 징동닷컴은 알리바바, 텐센트 등과 함께 글로벌 10대 인터넷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징동그룹은 최근 금융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신한중국과 제휴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한중국은 은련과 2013년 5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2013년 7월 제휴를 맺고 중국 내에서 간편지급결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 간편지불결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알리페이 49.2%, 재부통 19.4%, 은련재선 11.6%순이다.


한편, 신한은행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신한중국은 당기순이익이 2013년 390만달러에서 2014년 1500만달러로 늘었다. 올해는 2000만달러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에 이미 1180만달러를 달성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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