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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갈등, 남경필-이재정 연정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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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갈등, 남경필-이재정 연정 깨지나 남경필 경기지사(왼쪽)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6월30일 취임 1주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두 기관 간 교육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자며 손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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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연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의 교육연정,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정치연정에 금이 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과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누리과정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예산편성을 거부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어제(28일) 예정됐던 경기도 2016년도 예산안 처리가 연기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없는 만큼, 보육대란을 막기 위한 경기도의회의 전향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특히 "어떤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다면 결국 도내 35만명의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가 모든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아이와 학부모들을 희생양 삼아 힘겨루기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서로가 한발씩 양보해 단 몇 개월이라도 편성하는 차선의 대책,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며 "코앞에 닥친 보육대란만은 반드시 막아야 하는 것이 정치권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지난 27일 도의회 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도 내년 초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반반씩 편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28일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과 회동을 갖고 보육대란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일단 어린이집과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자고 재차 주장했다.


하지만 이재정 교육감과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하고 있다.


이처럼 남 지사가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연일 촉구하면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과의 갈등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 남 지사는 이재정 교육감과 교육연정을, 새정치민주연합과는 정치연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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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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