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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기차 연간 내수판매 3년 만에 4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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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간 판매 2300대 돌파…2012년부터 누적 4532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산 전기자동차(승용차 기준) 연간 내수판매가 2300대를 돌파했다. 2012년 정부가 전기차 보급사업 출범식을 실시한 이후 3년 만에 4배 이상 늘었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1월~11월 기준) 국산 전기차 보급대상 4종의 총 내수판매는 2341대를 기록했다. 업체ㆍ모델별로 살펴보면 기아차동차의 소울 EV가 1120대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르노삼성 SM3 EV(880대), 기아 레이 EV(191대) 한국GM 스파크 EV(150대) 순이다.

국산 전기차 4종의 총 내수판매는 2012년 531대에서 2013년 665대, 지난해 995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소울 EV의 내수판매는 첫해 414대에서 올해 1120대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3년 10월 선보인 스파크 EV도 첫해 40대, 지난해 70대, 올해 150대로 늘어났다.


SM3 EV는 2013년 10월 출시돼 첫해 398대, 지난해 309대, 올해 880대를 내수판매했다 . 2012년 3월 출시된 국내 첫 양산형 레이 EV의 경우 첫해 531대가 판매된 이후 2013년 227대, 지난해 202대, 올해 191대를 기록 중이다.

누적 내수판매로는 총 4532대를 기록했다. 업체ㆍ모델별 누적 내수판매로는 SM3 EV가 1587대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소울 EV(1534대), 레이 EV(1151대), 스파크 EV(260대) 순이다.


전기자동차 내수판매가 올 들어 급증한 이유는 정부가 전기차 상용화 시대 기반을 조정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구매자의 부담완화와 초기시장 형성을 위해 보조금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공공기관에서 구입하는 승용차중 25%를 전기차로 구매하도록 의무화했다. 개별소비세 등 최대 420만원의 세제지원도 2017년까지 연장한다.


또 단계적으로 공공급속충전시설을 늘리고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에 본격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카쉐어링, 렌터카 분야에서 전기차를 구매해 대여사업을 하는 경우 전기차에 대한 등록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국내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전기차 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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