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도 50% 내려 1100원으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저유가가 이어지며 내년 1월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0원'으로 책정됐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1일부터 31일까지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4개월 연속 0원으로 유지돼 왔다.
두 항공사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항공유(MOPS)의 평균가격이 갤런당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내년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지난달 16일∼이달 15일의 MOPS 평균값이 126.82센트에 그쳐 다음달 유류할증료는 없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2200원에서 내년 1월에는 1100원으로 내린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MOPS 평균가격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0센트(1.6%) 오른 배럴당 38.10달러에 마감하며 40달러 밑을 멤돌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