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식품 분야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문 펀드가 생긴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NH금융지주와 200억원 규모의 '농산업 가치창조펀드'를 만들어 농식품분야 청년 창업과 신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모태펀드와 농협은행이 각각 100억원씩을 출자해 펀드를 조성하며, 농협은행은 펀드운용사로써 투자대상기업을 발굴, 지원하게 된다.
이 펀드는 청년창업농과 초기기업, 우수기술보유 경영체에 집중 지원하고, 수출 성장 등이 기대되는 유망 중견기업 가운데 농축산업 성장 유발효과와 농산업 성장에 기여 하는 기업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모태펀드의 농식품분야 60% 이상 투자 의무를 지키면서 30% 이상을 농식품 관련 청년 창업과 신기술 벤처 분야에 투자토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투자대상 발굴에서 투자전 사업계획 수립, 투자후 경영진단, 제품 판로 지원 등을 위해 기존 투자관련 조직과 인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부와 NH금융지주는 펀드의 운용 성과 분석 이후 2019년까지 펀드 규모를 1000억원까지 확대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산업 가치창조 펀드가 컨설팅과 정책금융을 연계하는 새로운 투자모델로서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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