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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前 우리금융 회장, 저축銀중앙회장 단독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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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경력·정치권 인맥 높은 평가


이순우 前 우리금융 회장, 저축銀중앙회장 단독후보로 이순우 前 우리금융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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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이순우 전 우리금융 회장(사진)이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단독후보로 선출됐다. 28일 열리는 저축은행중앙회 회원사 투표를 거쳐야 하지만 사실상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 전 회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마감된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공모에서 이순우 전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한 3명의 후보가 지원했다. 세 후보 중 회장추천위원회에서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추천을 받은 이 후보가 단독후보로 선출되고 다른 후보들은 탈락했다. 이 전 회장은 정식 입후보를 거쳐 28일 중앙회 회원사 대표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회장추천위원회가 업계에서의 경력과 명성 등을 고려해 이 후보를 단독 후보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이 우리은행에서 37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고 정치권 인맥도 상당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


이 전 회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대구고등학교 동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황교안 총리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이 모두 성대 동문이다.


업계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저축은행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정치권 인맥이 두터운 이 전 회장이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국회에서 저축은행과 대부업 최고법정금리를 기존 34.9%에서 27.9%로 내리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저축은행 규제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0월30일 회장 선출을 위한 첫 공고를 냈지만 무산됐다. 당시 회추위가 유일한 후보 신청자였던 김종욱 전 SBI저축은행 부회장에 대해 저축은행 경력이 짧다며 후보 추천을 거부했다. 현재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최규연 전 회장이 지난 6일 임기만료로 물러난 이후 공석 상태로 정이영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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