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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봅슬레이스켈레톤월드컵 3차대회 3위…한국 첫 스켈레톤 메달 가속도

핫 러닝 윤성빈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에서 스타트하고 있다, 사진=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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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썰매 대표 윤성빈(21·한국체대)은 위만 보고 달려왔다. 이제는 가속이 붙었다.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쭉 가야 한다. 한국의 사상 첫 스켈레톤 종목 메달이 목표다.

윤성빈은 지난 12일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분41초16을 기록해 3위를 했다. 지난달 28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12위(1분55초01)에 그친 아쉬움도 털었다. 윤성빈은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는데 퀘닉세에서 기량을 찾았다”고 했다.


윤성빈의 등장은 화려했고 성장속도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2년 7월 스켈레톤을 시작해 2013년 11월 24일 아메리카컵에서 은, 동메달을 각각 한 개씩 땄다. 2014년 1월 7일에는 대륙간컵에서 우승했다. 2월에 열린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16위에 올랐다. 윤성빈의 질주는 올해도 계속됐다. 퀘닉세 대회 입상은 첫 결실이다.

봅슬레이는 체감 속도가 동계 종목 중 가장 빠르다. 선수는 시속 140㎞를 넘나드는 속도를 맨몸으로 이겨내며 썰매를 조정해야 한다. 선수와 썰매의 무게도 맞춰야 한다. 윤성빈은 썰매의 무게를 비교적 가벼운 32㎏으로 조정하고 자신의 몸무게는 87㎏까지 불렸다. 썰매가 가벼워 운전이 수월해졌고 속도를 견디는 '맷집'도 강해졌다.


올해는 지원이 잇달아 운동 환경도 좋아졌다. LG전자가 지난 4월 2일부터 5년, KB금융이 5월 11일부터 3년간 윤성빈을 지원한다. 내년 10월에는 평창 슬라이딩센터가 완공된다. 윤성빈이 스켈레톤 경기를 할 장소다. 윤성빈은 “홈 트랙에서 눈 감고도 탈 수 있도록 훈련하면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했다.


기술적으로는 찰스 제논 월러저크(32·캐나다) 스켈레톤 대표팀 코치의 지도를 받아 출발속도와 지구력이 강해졌다. 윤성빈은 15일 귀국하자마자 강원도 평창으로 달려가 훈련을 시작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4차 대회에 대비한다. 계속 대회에 나가 경기 감각과 기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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