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민 1인당 약 4개씩 먹은 셈,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오리온은 초코파이가 러시아에서 올해 11월 기준 누적 매출 25억 루블을 기록하며 연간 판매량 5억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리온 러시아법인의 초코파이 연간 판매량 5억 개 돌파는 중국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한국보다 러시아에서 더 많은 양이 팔린 것으로, 올 한 해 1억4000만 러시아인이 1인당 약 4개의 초코파이를 먹은 셈이다.
러시아의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오리온 초코파이 매출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5%씩 고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산 즉시 전량 판매되고 있어 오리온 러시아법인은 초코파이 생산라인 증설을 통한 공급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의 이 같은 인기비결로 러시아 소비자들의 인식에 맛과 품질이 보증되는 브랜드로 완전히 자리 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초코파이는 특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단 것을 즐기고 차를 많이 마시는 러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2011년에는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이 차를 마시며 초코파이를 곁들이는 사진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대통령도 즐기는 간식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품질 향상을 위한 오리온의 끊임없는 노력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1년에는 권위 있는 과학기관인 러시아 영양 연구소와 협력해 아침식사로 적합한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2012년과 2014년에는 트랜스지방 제로 실현 인증과 국제식품안전협회에서 식품안전시스템인증을 받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는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관리 노하우로 만든 최고의 브랜드”라며 “러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동유럽과 EU국가까지 시장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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