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16일 중국 주식시장은 하루 만에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3517.08, 선전종합지수는 0.68% 오른 2280.1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미국의 주가가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펜타곤캐피털의 팀 슈로더 투자매니저는 "주식 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연말과 연초라는 특수 상황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증시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이 내년 경제 운용 방침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이번 주말 개막할 예정인 가운데 주식시장에는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의 회복세로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2위인 페트로차이나가 1.08% 상승하고, 중국석유화공, 중국석유화학집단이 각각 2.04%, 5.03% 상승 마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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