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금융위원회는 16일 제23차 정례회의를 열고 중국 광대은행(光大銀行, China Everbright Bank)의 서울지점 신설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중국계은행의 신규인가는 2011년 11월 중국농업은행 서울지점 인가 후 4년만이다.
중국광대은행은 작년말 기준 총자산 4473억달러로, 세계 57위, 중국 내 12위 은행이다.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의 자본금은 3300만달러(약 390억원)가량이다.
이번 광대은행의 인가로 국내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은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교통은행, 중국농업은행을 포함해 6개로 늘게 됐다. 이는 한국에 진출한 미국계 은행(5곳)을 넘어서는 규모다.
한편 올해 국내에 신규 진입한 외국계 은행은 광대은행을 포함해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인도네시아느가라은행(BNI) 등 총 3곳으로, 4개 지점이 신설된 2008년 이후 가장 많다. 이들 3개 은행은 은행법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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