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내년에도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강화하는 한편 구조개혁 성과를 구체화하고, 대외 리스크에 차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16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에서 "세계 경제가 힘들었던 만큼 내년에도 대외 경제여건과 수출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내년 경제 여건을 전망하면 신흥국 둔화, 미국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적으로도 추경 등 재정보강 효과 감소, 개소세 인하 종료 등은 내년 초에 우리 경제에 부담될 수 있다. 중국의 추격으로 주력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년 경제정책방향은 경제활력 강화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성과의 구체화에 중점을 두겠다"며 "과감한 규제 완화로 민간 부분의 활력을 제고하고, 신시장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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