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독일 병정' 베른하르트 랑거(사진)가 '시니어 골프황제'에 등극했다는데….
13일(한국시간)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에 이어 다시 2연패, 최근 8년간 다섯번째다. 랑거는 "동료들이 주는 상이라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랑거가 바로 1985년과 1993년 마스터스 챔프다. 2007년 챔피언스투어에 입성해 벌써 통산 25승을 쓸어 담았다. 올 시즌은 특히 시니어플레이어스와 샌안토니어챔피언십에서 2승을 일궈내며 234만 달러(27억6000만원)를 벌어들여 상금왕(아널드 파머상)과 최저 평균타수상(68.69타ㆍ바이런 넬슨상)까지 휩쓸었다. 19개 대회에 등판해 준우승 다섯 차례와 3위 두 차례 등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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