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불법·폭력시위를 주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법원 입구에서 취재진이 한 위원장에게 입장을 물으려 했으나 이날 함께 온 경찰은 한 위원장을 법정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14일 총궐기 집회, 지난 5월 노동절 집회 등 올해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대규모 집회에서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하고 청와대 방면 진출 등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 위원장에게 금지통고 집회 주최, 금지장소 위반, 해산명령 불응, 주최자 준수사항 위반, 일반교통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용물건손상 등 8개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 6월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 상태였던 한 위원장은 지난달 14일 1차 총궐기 집회에 참가한 후 조계사로 피신했다가 이달 10일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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