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퇴 가구 절반 개인연금 가입"
[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현재 비은퇴 가구 10가구 중 6가구는 주택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15 한국 비은퇴 가구의 노후준비 실태'에 따르면 주택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8년이 지났지만 전혀 모름(17.3%), 들어봤지만 잘 모름(40.9%) 등으로 조사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전체의 58.2%를 차지했다.
주택연금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주택연금에 대해 잘 몰라서라는 응답이 37.1%로 가장 높았고 자녀에게 물려주려고(18.2%), 월지급액이 적어서(13.1%), 집값 등락과 무관하게 동일한 연금(12.5%) 등이었다.
또 전체 비은퇴 가구의 절반인 47.6%는 개인연금 상품에 가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입 가구는 월 25만원, 부부 모두 가입한 가구는 월 50만원을 납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연금 가입률은 50대 가구에서 가장 높았고, 부부가구의 약 22.2%는 부부 모두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나 독신가구보다 부부가구 가입률이 높았다.
전체 비은퇴 가구는 평균적으로 월 209만원을 정기적으로 저축하며, 비정기적으로 연평균 492만원을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금액은 적금형 89만원, 펀드 34만원, 저축성보험 44만원, 개인연금 43만원 등이었다.
이 보고서에 제시된 분석자료는 제4차 KB노후준비실태조사(전국 25~59세 성인 2906명) 결과에 기반했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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