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아시아 지역에서 테러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테러 전문가인 로한 구나라트나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현재 약 400명의 중국 국적자가 시리아 알누스라전선에 합류했고 300명이 IS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 민족차별과 종교 탄압에 반발한 신장 위구르족 분리 독립 세력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어 "시리아에서 전쟁에 참가했거나 중국으로 돌아온 일부 테러리스트들이 크리스마스 기간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에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는 이들 국가가 반 IS 격퇴 전선을 형성하는 것에 보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6일 IS가 선전용 웹사이트에 중국 표준어인 푸퉁화로 된 음악 파일 '우리는 무자히드(Mujahid)'를 공개해 중국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분 6초짜리 노래는 "우리는 무자히드, 뻔뻔한 적은 우리 앞에서 벌벌 떨 것이다. 이 전장에서 전사하는 것이 우리의 꿈", "깨어나라 무슬림 형제여, 지금은 각성의 시기. 무기를 들고 저항하라" 등 지하드(성전) 참전을 부추기는 가사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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