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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피아니스트 꿈꾸는 ‘유나’의 첫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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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선]


목포 항도초 5년 송유나양 피아노 연주회…10일 저녁 목포문예회관

세계적 피아니스트 꿈꾸는 ‘유나’의 첫 독주회 <송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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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송유나(목포 항도초 5년)양의 첫 피아노 독주회가 10일 저녁 7시30분 목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송양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7살 때 겨울 처음으로 피아노를 접한 뒤 부모의 만류에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5시간 이상 피아노에 매달려 ‘꿈’을 키워온 노력형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사음악 신문사와 프라임음악 신문사 등이 개최한 콩쿠르에서 대상과 준대상을 차지하는 등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보였다. 이후 목포예술제 금상, 음악협회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1등, 순천음악세계경연대회 대상 등을 휩쓸며 예술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KBC청소년예술제 장려상 수상과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건문화관에서의 연주 등 피아노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날을 보내며 피아노 연주에 애착을 보여 왔다.


이번 독주회는 바흐의 인벤션&심포니아를 비롯해 모짜르트으 소나타 k.333 전 악장, 쇼팽의 왈츠, 슈베르트의 즉흥곡, 라흐마니노프의 악흥의 한때 등 평소 송양이 즐겨 연주하는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성인 음악가의 연주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애 첫 독주회에 대해 송양은 “처음 피아노를 배우고 난 뒤부터는 잘 때도 피아노 치는 꿈을 꿨다”며 “우리집이 부자는 아닌 것 같은 데도 아빠·엄마께서 내가 좋아하는 피아노 연주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해 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송양은 이어 “피아노를 잘 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노력하면 언젠가는 노력의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아빠의 말씀이 힘이 되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피아노곡을 배우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송양을 지도했던 이건실 목포대 음악과 명예교수는 "2년 전 유나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음악에 재능이 있구나 생각했다”며 “또래 아이들에 비해 훨씬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섬세하면서도 힘이 있는 테크닉을 갖춘 연주를 하는 학생”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머니 서씨는 “유나가 하루에도 5시간 이상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싫증 낼 줄 알았는데 포기하지 않는 걸 보며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유나를 오늘까지 지도해주신 이건실 교수님과 김효숙 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스승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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