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안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을 촉구하는 안양지역 민심을 담은 건의문을 1일 청와대에 전달한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달 30일 법무부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또 2일에는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에 같은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이날 건의문에서 현재 호계3동에 자리한 안양교도소는 1963년 서울 마포교도소가 이전할 때만 해도 별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도시화로 교도소가 도심 복판에 자리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며 주거환경과 도시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안양교도소 이전은 주민 숙원사업이라고 밝혔다.
건의문은 또 기획재정부가 안양과 이웃한 의왕의 외곽에 '경기남부법무타운'을 조성, 안양교도소를 포함한 안양지역 교정시설을 이전하기로 밝혔지만 교도소를 관할하는 법무부는 의왕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전 대신 재건축으로 방향을 선회, 안양 주민들의 상실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경기남부 법무타운 조성은 안양과 의왕이 상생하는 것은 물론 국가 창조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당초 정부 계획대로 조속한 실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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