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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앤디 머레이(28)가 활약한 영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은 30일(한국시간) 벨기에 켄트에서 열린 2015 데이비스컵 결승(4단1복식)에서 종합점수 3-1로 벨기에를 누르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영국은 79년의 기다림 끝에 대회 열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1936년 이후 우승 기록 없이 통산 9회 우승에 머물렀던 영국은 올해 한을 풀었다.
세계 랭킹 2위이자 영국 테니스의 간판, 머레이가 우승에 앞장을 섰다. 벨기에와의 결승전 중 사실상 에이스 간의 대결인 남자 단식 경기에서 다비드 고핀(16위·벨기에)을 3-0(6-3 7-5 6-3)으로 물리쳤다.
이외에도 머레이가 2단식 경기에서 루벤 베멜만스(108위·벨기에)를 3-0(6-3 6-2 7-5)으로 이겼고 복식에서 이겨 우승컵을 가져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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