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컵 셋째날 이븐파, 오야마 1타 차 선두, 신지애 2위, 이보미 8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넘버 1'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역전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ㆍ6448로드)에서 계속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5시즌 최종전 리코컵(총상금 1억엔) 셋째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작성해 7위(1오버파 217타)에 포진했다. 오야마 시노(일본)가 2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선두(4언더파 212타)로 올라섰고, 신지애(27)가 2위(3언더파 213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공동 6위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이날 9번홀과 11번홀 등 2개의 파5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15번홀(파4) 보기에 제동이 걸렸고, 마지막 18번홀(파4)의 벽을 넘지 못했다. 400야드의 시그니처홀인 18번홀에서는 이날까지 사흘내내 보기를 범했다. 선두와는 5타 차, 아직은 최종일 역전우승에 대한 기대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신지애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주춤했다. 이보미(27)의 '8승 사냥' 역시 공동 8위(2오버파 218타)에서 멈춰 있는 상태다. 9번홀(파5) 이글에 10번홀(파4) 버디 등 2개 홀에서 순식간에 3타를 줄였지만 4개의 보기를 쏟아내 오히려 1타를 까먹었다. 이보미와 평균타수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테레사 루(대만)가 공동 8위에 있다는 게 위안거리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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