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겸 가수 이정현이 제36회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 화제인 가운데, 그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 준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재조명 되고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열심히 살아도 불행만 겪는 여주인공 수남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13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손재주가 좋지만 의지와 무관하게 공장에 취업하게 된 수남은 공장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남자를 만나 결혼에 이르고 억척스러운 생활력을 보여주지만 남편의 자살 시도, 재개발 광풍에 휩쓸리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안국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3억 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됐다. 주연 이정현을 비롯, 많은 스태프들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영화 제작에 참여했으며 특히 이정현은 노개런티로 출연해 스태프들의 아침밥까지 챙겨주는 등 영화 제작에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후문이다.
2015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지난 8월13일 개봉해 누적 관객 4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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