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 휩싸인 독일 폭스바겐의 자동차에서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소프트웨어 결함이 새롭게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시간) 독일 신문 디벨트(Die Welt)는 "폭스바겐에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발견됐다. 그중 하나는 연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결함이 발견된 소프트웨어는 라이트 점등이나 주행 시 냉난방에 필수적인 배터리 충전에 쓰이는 에너지량을 제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폭스바겐 대변인이 이 결함에 대해 인지하면서도 모든 차량에 영향을 주는 결함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 측은 이 같은 사실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디벨트는 또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문제를 독일 조사당국과의 회의에서 인지했지만 지난 7월 말에야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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