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지명 결과가 공개됐다. LG트윈스는 이진영(35)과 나성용(27)을 포함해 총 5명이 팀을 떠난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The-K 호텔에서 2015 KBO 2차 드래프트가 실시됐다. 그 결과 10개 구단에서 총 30명이 지명됐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t는 LG 이진영을 선택했다. 이진영은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데뷔해 올해까지 통산 1832경기 출전, 타율0.303 154홈런 837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103경기 타율0.256 9홈런 39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진영은 지난 2009년부터 7년간 뛴 LG를 떠나 kt에 새 둥지를 틀었다.
비공개로 실시한 이번 2차 드래프트는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소속선수와 육성선수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 40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를 대상으로 했으며 외국인 선수와 FA 승인 선수, 군보류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각 라운드 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며, 구단은 오늘 회의에서 지명한 선수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구단의 미 계약 시 양도금은 지급하되 지명권은 말소되며, 지명선수가 계약 거부 시 해당 선수는 소속선수 및 육성선수로 2시즌 간 등록이 불가하다. 또한, 지명된 선수는 타구단에 1년간 양도가 금지되며, FA 보상선수로 적용 받지 않는다.
KBO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KBO 리그 출장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2011년 첫 드래프트에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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