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키움증권은 27일 풀무원에 대해 해외부문 적자 우려 완화와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풀무원은 적자우려가 지속되던 미국법인의 매출 역성장폭이 완화됐는데 3분기 매출성장률은 전분기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부터는 기저효과 및 구조조정 효과 등을 바탕으로 해외부문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사업도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며 실적개선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화물연대 파업 관련 일회성 손실이 3분기 20억원 정도 발생했으나 이외 풀무원식품의 국내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여파에도 주력 자회사인 이씨엠디 및 푸드머스가 탄탄한 매출성장률을 보인 것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식품부문에서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해외사업 적자와 금융비용 부담에 가려져있던 기업가치가 서서히 재평가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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