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지동원(24)이 활약한 아우크스부르크가 아쉽게 안방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덜미를 잡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조 5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2승 3패 승점 6에 머문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지막 6차전을 앞두고 32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지동원은 한 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구자절도 후반 30분에 교체 투입되더 15분여를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전반 40분에 동점골을 만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트로쇼프스키가 때린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빌바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13분에 역전골이 나왔다. 지동원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왔고 이를 보바딜라가 머리로 재차 밀어 넣어 2-1을 만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리드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30분에는 구자철을 투입했지만 경기 막판에 연이어 두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후반 38분과 40분에 아두리츠에게 두 골을 내줘 2-3 역전패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