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 매주 목요일 ‘화물차 교통안전의 날 ’운영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본부장 이성신)는 매주 목요일을 ‘화물차 교통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화물차 주요 통행지점인 남순천톨게이트와 광주톨게이트에서 ‘졸음운전 예방’및 ‘눈길 안전운전’캠페인을 올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화물차 안전운전을 위한 전단지와 함께 졸음운전 예방 물품 등의 배포로 운전자 안전의식을 높일 이번 캠페인에는 공단 호남지역본부를 비롯하여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 광주화물협회, 전남화물협회 및 공제조합, 광주개별화물협회, 전남개별화물협회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택배 등으로 인해 늘어나는 화물차 통행량과 눈길(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성 증가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2년~2014년) 광주전남지역의 대형화물차 고속도로 통행량이 11월과 12월에 평상시 대비 1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자동차 조향 및 제동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운전자의 방어운전과 함께 세심한 자동차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동절기에는 타이어, 부동액, 전기장치 등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 주요 점검 항목은 다음과 같다.
▲(타이어) 겨울철은 눈길·빙판길 운행이 많아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비상시를 대비해 타이어체인을 차량 내에 비치하며, 가급적 접지력이 좋은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 부동액(냉각수)은 물과의 비율을 50:50비율로 희석하여 사용하고, 부동액의 상태(농도, 녹물 발생여부 등)와 양을 점검하여 교환한지 2년(4만km)이 넘었다면 교환하는 것이 좋으며 냉각팬 고장을 대비해 휴즈·전선 등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은 오염도와 양을 점검·교환하고, 만약 오일 누유가 확인될 경우 뜨거워진 배기관 등에 닿아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미리 정비를 해야 한다.
▲(배터리 등 전기장치) 가을·겨울에 시동이 불량한 이유는 배터리 성능 저하가 주요 원인이므로, 단자 연결부가 견고히 체결되었는지 확인하고 배터리 단자의 부식이 진행된다면 부식방지액을 도포하거나 교환해야 하며, 배터리 출력전압과 발전기 충전전압도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등화장치) 겨울철은 눈, 서리 등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우므로, 후방추돌을 예방하기 위한 브레이크 등, 시야확보를 위한 전조등 및 안개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제동장치) 브레이크 오일 상태와 패드의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주차브레이크의 작동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이 깊게 밟히거나 밀린다면 반드시 정비를 해야 한다.
▲(기타) 경유 차량은 연료계통의 수분 동결로 시동 불량 발생 우려를 막기 위해 연료필터의 수분을 제거하고, 눈길·빙판길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에 부식을 일으키게 할 수 있으므로 눈길 주행 후에는 하부 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공단 호남지역본부 이성신 본부장은 “동절기에는 폭설과 한파 등 기상변화에 따라 도로상태 역시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 미리 차량을 점검하고 안전운행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 등을 통해 동절기 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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