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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카타르에 아쉽게 패배…바레인과 3위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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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카타르에 아쉽게 패배…바레인과 3위 다툼 남자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위해 카타르로 출국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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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윤경신(43)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A조 준결승에서 카타르에 아쉽게 패했다.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준결승전에서 중동의 강호 카타르에 26-30(전반 9-14)으로 패했다.


카타르는 예상대로 강했다. 윤경신 감독이 경계하던 쿠바특급 라파엘 카포테(9번)가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에 많은 점수를 주며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전에 격차를 좁히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이현식(23·코로사)과 윤시열(31·두산) 등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2분 전에 4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까지는 가지 못했다.


결승행 티켓을 카타르에 내준 한국 대표팀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직행을 내년 4월까지 미뤘다. 오는 28일 열리는 바레인과 3-4위전에서 이긴 후 3위로 내년 4월에 열리는 최종예선에서 올림픽 직행을 노려야 한다.


한국대표팀은 오는 28일 바레인과 3-4위전을 펼친다. 이번 예선에서 우승한 팀은 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하고 2, 3위는 내년 4월 올림픽 직행이 좌절된 대륙별 강자들과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리우올림픽 티켓을 다투게 된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대회까지 4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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